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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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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순

제목


[성탄 및 예람교회 스물한 돌맞이 공동설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신다
본문 : 마태복음 1:18-23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

마태복음 저자는 예수님이 오시기를 기다렸던 긴 시간을 족보를 통해 넌지시 상기시킵니다. 대를 이어 약속을 기억하고, 인내하며 기다렸던 그 분이, 마침내 세상에, 사람의 모습으로 오셨음을 선포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예람이 모여 온라인으로 성탄예배를 드리는 이 자리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사랑하지만 보대끼기도 하는 가족들 사이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폭력과 상처, 분노와 미움, 증오로 가득 찬 전쟁터에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전쟁터와 다름없는 세상 곳곳에 흉포한 우리 마음에 오셨습니다. 창조질서가 깨어져 신음하는 세계에 가슴 아파하시며 오셨습니다.  

깊이 병든 이 땅에 오신 거룩한 예수님은 여자의 몸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 분의 탄생은 거룩한 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사람에게서 비롯된 탄생이 아니었습니다. 그 분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도 사람의 힘으로는 알지 못했습니다. 요셉은 꿈에 나타난 천사를 통해 마리아가 잉태한 아기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비로소 알았습니다.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별에 의지해서야 예수님 나신 곳을 찾았습니다. 인간 스스로 알거나 스스로 발견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부족하기 짝이 없는 하나님 백성을 위해, 스스로는 여러 죄를 자각하지도, 벗어나지도 못하는 하나님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병이 깊은 백성과 함께 하시기 위해, 사람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우리와 달리 거룩한 예수님은 스스로를 낮추시고 또 낮추시며 비천한 사람으로 몸소 오셨습니다. 나 자신을 근사하게 내세우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심과 반대방향으로 임하십니다.

하나님 백성인 우리에게 기적입니다. 주님 스스로 우리의 가족으로, 친구로, 이웃으로 오셨으니까요. 우리는 그를 붙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를 통해 비로소 숨을 쉬며 살아갑니다.

주님은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인간이 헤아리지 못하는 하나님의 방식으로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은 목자 잃고 헤매며 죄 짓는 인간을 버려 두시지 않았습니다, 거룩한 영의 인도 없이, 인간이 홀로 병들어 헛수고하지 않게, 인간 세상에 개입하셨습니다. 깊고 깊은 주님의 긍휼과 사랑입니다. 주님의 빛입니다.

그 빛으로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십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이웃에 대한 사랑, 이해, 긍휼을 이룰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그 빛은 오갈 데 없는 난민보다 우리가 더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한 난민임을 알게 하십니다. 그 빛은 어제는 외면했던 난민에게 오늘은 오히려 그들에게 사랑받게 하시어 뉘우치게 하십니다. 그 빛은 주님이 주시는 사랑을 외면하여 스스로 난민 되는 우리 처지를 비추시어 깨닫게 하십니다. 그 빛으로 실상은 서로가 난민임을 드러내시어, 우리의 무지와 죄를 돌이키고, 서로를 감싸게 하십니다. 그 빛은 강퍅하게 자기를 내세우는 인간 세상에, 기적을 일으킵니다. 그 기적으로 비로소 서로 숨쉬며 온기를 품고 살게 하십니다.

하나님 백성에게는 함께 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이천 년 전에 오셨듯이 지금도 오십니다. 고대에 맺으셨던 약속을 지금도 지키십니다. 예수님을 잉태하게 하신 거룩한 영이 지금도 우리 곁에 함께 계십니다. 하나님 백성에게는 예수님의 빛이 희망입니다. 예수님의 빛은 수시로 문도 없는 죄의 방에 스스로 갇히는 우리를, 기적처럼 벗어나 백성으로 살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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