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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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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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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일 설교와 나
사람은 무언가를 원한다. 지극히 세속적인 소망이든, 이기적인 욕심이든, 자기중심적인 갈망이든, 돈이든, 권력이든, 명예든, 사랑이든 무언가를 바란다. 그런데 그 바라는 '마음'을 내 뜻과 내 욕구가 아니라 하나님과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에 대한 사랑으로 바꾸는 것이 아마도 기독교도가 하나님을 따르는 삶이겠다. 그래서 기독교도에게 '새 사람'이란 근본적으로 다른 걸 바라는 존재로 비약하는 것을 말하는 모양이다.

그렇게 온 마음으로 바라는 게 바뀔 때, 열매는 그 분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맺게 되는 결과물인 것 같다. 이미 하나님이 존재하셨고 그 분이 먼저 말씀하셨고, 먼저 사랑하셨으니, 그것을 향해서 그것으로 내 마음과 소망을 채우고자 할 때,그것이 진심이라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저절로 어떤 식으로든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을 향해 진심이 아닐 때는 진심이 아니라는 걸 알아볼 수 있게 어떤 식으로든 드러나지 않을까.

인간은 너절하고 어리석으니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사랑을, 지극히 자기중심적으로 오해하기가 너무도 쉽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조차도 잠시 듣고 한때는 품었다가도 뒤돌아 금세 고개를 내젓듯 휙, 의식도 못한 채로 내몰고는, 다시 자기중심으로 가득차기를 얼마나 많이 하며 살고 있을까?

그러니 회개라는 과정을 통해 그런 약하고 악하고 너절한 인간이 죄를 탕감 받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 걸까. 하나님은 언제나 한 뜻과 한 사랑으로 인간을 굽어보시고 품으시는데 변덕쟁이인 나는, 이리왔다 저리왔다 하기를 쉴새 없이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리왔다 저리왔다 한다는 사실을 알게나 되면 다행이다. 바리새인들은 그것도 모르고 스스로 의인이라 여겼으니 어둠을 밝음이라 착각하며 살았던 그들의 어리석음은 사람의 거울인 것 같다. 그럼에도 그들 모두를 용서하시라, 사랑으로 인간을 불쌍히 여기시며 자기를 내주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셨으니, 그분 앞에서 그 분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인간인 우리는 얼마나 잘못 살고 있는 걸까? 허약한 회개라도 또 다시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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