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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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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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約法三章
한세희 선생님의 글을 보고 생각난 이야기입니다. 사마천의 사기 고조본기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진나라의 시황제는 법가사상에 기초한 강력한 규제정치로 백성들을 다스렸습니다. 그의 힘은 만리장성, 아방궁, 병마용 등의 세기적 구조물로 형상화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영화는 15년을 넘기지 못하였습니다. 그 뒤를 이은 한고조 유방은 이전에 존재하던 모든 법령을 철폐하였습니다. 그리고 '살인자는 사형에 처하고 타인에게 상해를 입힌 자에게는 상응하는 벌을 준다'는 내용의 세조항의 법만을 남겨두었습니다. 진시황의 학정에 시달리던 백성들은 당연히 유방이 자신들의 지도자가 되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형식과 규율은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그 안에서 관계를 맺어가는데 필요한 약속입니다. 필수불가결한 사회 구성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직의 효율과 집권층의 이익이 지나치게 반영된 나머지 개인이 소외되는 현상이 벌어진다면 필시 시정되어져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교회 내에서 준수해야 할 상당한 규칙들을 바라봅니다. 각각의 기원을 따져볼 때 진정 성령의 정신에 기반을 둔 규칙들이 얼마나 될까 궁금해집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진리는 어쩌면 너무나 단순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위의 그 복잡한, 그래서 권위를 부여받는 규칙들은 오히려 바벨탑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교인이 음주를 즐기는 문제는 이러한 하나님의 법과 인간의 법이 혼재하는 문제상황이 드러난 일례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같은 방식으로 얽혀있는 다른 문제들도 자연스레 풀려나갈 길을 제시할 중요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한세희 선생님의 연속된 음주와 신앙에 관한 발언을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문제이기에 결론을 내리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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