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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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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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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와 히딩크식 성장문화 - 12/22 설교 관련
"신앙의 기본기"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신 황목사님 설교에 감사드립니다. 특히 기본기 훈련의 목적이 개인보다도 공동체의 성장에 있음을 지적해 주신 후반부 말씀에 깊이 공감하며 이와 관련하여 마침 생각나는 것이 있어서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이는 결국 우리 신앙생활이 개인적이기보다 공동체의 유기적 활동 속에서 바로 서고 제대로 활용될 수 있음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았을 때 발견한 조직문화는 그가 이해하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선수들 사이에 고참과 신참을 엄격히 구분하는 수직적 구조를 이루고 있어서, 어린 선수들은 훈련이나 시합 중에도 깍듯이 존칭을 쓰고 고참에게 야단맞을까 봐 주눅이 들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히딩크는 이를 과감히 바꾸어 적어도 훈련이나 시합 중에는 서로 반말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장면을 비디오로 찍어 함께 보면서 서로 토론을 하도록 시켰습니다.
축구는 "팀플레이"이므로, 정확하고 빠른 패스와 순발력 등의 기본기는 실전을 방불한 선수 상호간의 격렬한 부딪침 가운데서 제대로 테스트되고 익혀지기 마련입니다. 선수들이 더 이상 아무 것도 두려워할 게 없이 자유롭게 새로운 기술들을 시도하고 연마할 수 있게 된 결과 전력은 눈에 띄게 향상되어 마침내 4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한국 교회 역시 비슷한 입장에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어린 성도들이 무릎이 깨어질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걸음마를 배워 볼 수 있는 환경이 드물어 마냥 누워서 주는 밥만 얻어 먹으려 합니다. 받은 말씀을 스스로 되새김하고 실천해 보는 과정이 주어지지 않은 가운데, "바람직한 성도의 최종적 모습"만을 자꾸 강조할 때 "억지로 꾸며 웃고, 점잖고 거룩한 척하는" 외형적 모범교인을 양산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인미
 :  바람직한 성도의 최종적 모습이란 게 있는 것 같지 않아요.. 그런 건 어차피 모두 조금씩은 다르지 않을까요? 흐~ 2003/01/10
이인미
 :  강요된 성장, 강요된 성숙은.. 흠.. 맘에 들지 않아요. (제가 좀 버릇이 없어서 그런 걸까요? 헤헤..) 2003/01/10
한세희
 :  타이거 우즈가 어렸을 때 첫 스윙 폼이 얼마나 엉성했겠어요? 그래도 "참 잘 한다" 하고 격려해 주는 아버지가 있었기에 점차 나름대로의 독특한 경지로 발전해 나간 것 아니겠어요? 지단이나 호나우두 역시 동네축구에서 엉성한 헛발질을 부담없이 할 수 있었기에 실수를 통해 배우며 성장한 것이지요. 하나님은 우리의 이 모습 이 대로 받으셨으므로 각자 자기 현재의 위치에서 부족한 모습들을 부담없이 드러낼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는 결국 도토리키재기에 불과하지요. 헛발질 10번에 한 골 넣던 아이가 9번에 1골 넣는 게 하나님에게는 엄청난 기쁨이 될 거라고 믿어요. 거의 항상 잘 하는 지단에 조금도 부족하지 않게 여기실 거라고 믿어요. 2003/01/10
박상흠
 :  이런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2003/01/10
박상흠
 :  (아, 미안합니다. 제가 서툴러서 모르고 엔터키를 쳐버렸네요.) 선생은 학생들에게 의도를 가지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학생 수준에 따라 선생이 원하는 의도와는 다른 여러가지 경우가 학생들에게서 나옵니다. 모범답안만을 강요하고 그것만을 인정하는 선생이라면 선생의 의도를 간파하지 못한 학생은 스스로 자라날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이나 설교자는 너무 성급한 결과를 기대하지 말고, 과실수에도 이른 종이 있고 늦은 종이 있는 것처럼 각 사람의 특성을 이해하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03/01/10
박상흠
 :  그리고 그가 적용하는 것을 인정해줄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선생이나 설교자가 그를 책임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그를 책임지시기 때문입니다. 200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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